2005년 2월 12일 (토) / 제 38 회

나영(김민선)은 강수(봉태규)를 회사로 불러 신률(최민수)의 방을 
구경시켜준다. 두 사람이 웃으며 떠들고 있을 때 재혁(이종수)이 
들어서고, 재혁은 나영에게 이것저것 심부름을 시키며 곧 신률이 
나올 거라 한다. 강수는 뭔가 이상한 기분으로 회사를 나선다. 재
혁은 나영에게 관심이 있다며 자기한테도 관심을 가져달라 한다. 
나영은 어이없어 하며 재혁에게 화를 낸다. 

다영(이윤지)은 소개팅한 남자에게서 전화가 없자 이상해하고, 그 
얘기를 들은 나영은 다영에게 우리집 이야기 알고선 절대 전화 안 
할 거라 말한다. 그런 다영을 본 엄마(고두심)는 다영을 다독여주
고 다영은 괜찮다고 한다. 재혁은 신률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여자
가 나영의 언니라는 사실을 알고서 놀라고, 나영과 이야기하는 가
영(김혜수)을 멀리서 지켜본다. 

가영은 취재 때문에 지방 출장을 일주일 정도 가야겠다고 가족들
에게 말하고, 할머니 등 가족들은 안된다며 가영을 말린다. 준호
(김석훈)도 자기와 먼저 의논을 했어야지 하며 화를 내고, 가영도 
지지않고 맞선다. 가영은 속상한 마음에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와 
준미(안세미)에게 앞으로 처신 잘 하라는 등 하고싶었던 말을 마
구 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