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29일 (토) / 제 34 회
강수(봉태규)는 수영(최성준), 미애(박한별)와 함께 이른 아침부
터 반찬 장사를 시작하고, 그런 아이들을 보내며 엄마(고두심)는
걱정이 앞선다. 강수는 전단지 등을 돌리며 홍보를 하고, 수영은
부지런히 배달을 한다. 한참 장사하던 세 사람은 남은 국을 갖고
신률(최민수)의 집으로 간다. 신률은 강수에게 외식 사업에 관한
책을 주며 읽어보면 도움이 될 거라 한다.
가영(김혜수)은 단옥(박정수)에게서 식구들 생일과 제사날 등을
적은 쪽지를 받고는 챙겨야 할 날들이 많은 것에 놀란다. 한편 준
호(김석훈)는 회사에서 팀장에게 칭찬을 받고는 기분이 좋아진다.
수영은 오전에 배달했던 집에 돈 받으러 갔다가 집 주인과 다투고
결국 국물까지 뒤집어 쓴다. 집에 돌아온 수영에게 강수는 손님과
싸우면 어떡하냐며 화를 낸다.
가영은 저녁에 선물로 들어온 고기를 구워 먹다가 문득 동생들 생
각에 잠긴다. 그런 가영의 마음을 안 단옥은 가영에게 고기를 챙겨
주며 친정에 다녀오라고 한다. 가영은 집에 갔다 오는 길에 회식하
고 돌아오는 준호를 만나 함께 손잡고 걷는다. 나영(김민선)은 강
수에게 수영과 싸웠냐며 수영이 좀 봐 달라고 한다. 엄마는 수영에
게 어른 된다는게 쉬운일이 아니라며 다독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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