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23일 (일) / 제 33 회
가영(김혜수)과 준호(김석훈)는 마트에 들러 여러 물건들을 사고,
세일하는 의류코너에서 옷을 산다. 가영의 것으로 고른 빨간 니트
를 할머니가 마음에 들어하자 가영은 얼른 할머니께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샀다고 한다. 준호 할머니는 옷을 입고서 너무나 즐거워한
다. 강수(봉태규)는 수영(최성준)과 미애(박한별)와 함께 반찬 장
사할 계획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영과 준호는 할 일이 있다며 태근(한인수)에게 서재를 좀 쓰게
해 달라고 하고, 태근은 뜻을 알고는 방으로 간다. 태근은 단옥(박
정수)에게 미안하다며 지금부터라도 다 잊고 노력해 보자고 한다.
가영은 준호에게 돈 벌어서 엄마(고두심) 도와드려야 한다며 당분
간 아기 가지지 말자고 한다. 한편 강수는 동생들과 요리 연습을
해보고, 생각보다 맛이 잘 나지 않자 이상해한다. 자다가 나온 엄
마는 아이들에게 맛 내는 법을 알려주고, 나영(김민선)까지 와서
함께 밥을 먹는다.
강수, 수영, 미애는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돌리며 반찬 배달 홍보
를 한다. 신률(최민수)은 가영과 준호가 다정하게 카페에 있는 모
습을 씁쓸한 미소로 바라본다. 가영은 나영을 만나러 집에 가고,
나영은 자기가 너무 한심한 것 같다고 하소연한다. 가영은 나영에
게 패션공부 더 해보라고 격려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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