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22일 (토) / 제 32 회

잠에서 깬 가영(김혜수)은 엄마(고두심)에게 전화를 하고, 엄마는 
내심 반가우나 아침부터 왜 전화했냐고 한다. 가영은 서재에서 자
고 있던 태근(한인수)의 발을 밟고는 깜짝 놀라고, 태근이 서재에
서 잔 것을 이상하게 여긴다. 가영은 식구들의 수저를 바꿔놓고, 
밥을 많이 퍼는 등 실수를 하면서 첫 아침식사 준비를 한다. 준호
(김석훈)와 가영은 신률(최민수)이 가영에게 보낸 결혼 축하한다
는 메일을 읽는다. 

강수(봉태규)는 다니던 마트를 그만둔다. 수영(최성준)은 언제까
지 엄마를 고생시켜야 하는지 고민하고, 그런 수영에게 강수는 자
기가 생각하고 있는 게 있는데 같이 한 번 해보겠냐고 묻는다. 나
영(김민선)은 잡지사 사람들이 자기 사진을 보며 실물보다 아니느
니 하는 얘기를 하는 것을 듣게 되고, 우울해진 나영은 신률에게 
이제 자기를 도와주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가영은 할머니, 단옥(박정수)과 함께 찜질방에 간다. 찜질방에서 
가영은 식혜와 계란을 사 갖고 와서 단옥에게 주며 할머니 갖다 드
리라고 한다. 그러는 사이 준호 할머니는 점점 단옥에 대한 화가 
누그러진다. 태근은 가영에게 할머니 모시고 애썼다며 고마워하
고, 봉투를 하나 주며 사고 싶은거 사라고 한다. 가영은 돌아오는 
준호를 기다리고, 두 사람은 같이 걸으며 항상 데이트 할때 감정 
잊지말고 살자고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