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8일 (토) / 제 28 회
가영(김혜수)은 회사를 관둘 생각으로 팀장에게 다른 회사 자리를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다. 영문을 알 수없는 팀장에게 가영은 신률
(최민수)과 끝냈다고 말한다. 엄마(고두심)는 다영(이윤지)에게 대
학 합격 기념으로 옷을 한 벌 사주려고 다영과 함께 나간다.
준호(김석훈)는 혼자 있는 단옥(박정수)을 찾아가고, 창문 등을 점
검해 주며 단옥을 걱정한다. 시장에서 친구를 만나 우울한 나영(김
민선)은 엄마와 동생들이 즐거워하며 들어오자 괜히 엄마에게 투
정을 부린다. 가영은 회사 복도에서 신률을 마주치고, 신률은 애
써 태연한 척 미소짓는다.
집에 돌아온 가영에게 나영은 왜 신률과 끝냈냐며 한 번이라도 가
족들 생각해 본적 있냐며 화낸다. 큰 소리에 놀란 엄마가 방으로
들어오고, 나영은 엄마에게 지금껏 자기가 하고싶은 일 하게 해 줬
냐며 대든다. 결국 나영은 차라리 자기를 입양이라도 보내지 그랬
냐는 말을 해버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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