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2일 (일) / 제 27 회

가영(김혜수)은 신률(최민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좀 걷자
고 한다. 밖으로 나온 가영은 신률에게 자신의 아버지와 작은 아버
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신률은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고, 언제까
지 자기를 사장님이라고 부를거냐고 하며 화제를 돌린다. 반지를 
돌려주는 가영에게 신률은 이준호(김석훈) 때문이냐고 하고 가영
은 아니라고 대답한다.

준미(안세미)는 여전히 단옥(박정수)을 쌀쌀맞게 대하고, 그런 준
미를 본 준호는 준미를 나무란다. 가영은 회사 사람들에게서 신률
이 나영(김민선)의 일을 도와줬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엄마(고두
심)는 다영(이윤지)과 수영(최성준)을 데리고 산에 올라가 둘에게 
착하고 건강하게 커줘서 고맙다고 하며 꼭 안아준다. 

단옥은 우선 친구집에 가 있기로 하고 준호를 찾아가 이것저것 필
요한 것들을 알려준다. 가영은 엄마에게서 나영의 일에 대해 자세
히 듣고서 신률과 끝냈는데 자기 꼴이 뭐가 되겠냐는 가영의 말에 
엄마와 나영은 놀란다. 나영과 강수(봉태규)는 신률을 만나러 신률
의 집에 갔다가 쓰러진 신률을 발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