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11일 (토) / 제 20 회
가영(김혜수)은 준호(김석훈)에게 돌아가자고 하지만 준호는 지
금 이 몰골로 갈 수는 없다고 한다. 신률(최민수)은 가영의 집에서
가영을 기다리다 저녁을 얻어먹는다. 신률이 너무나도 맛있게 먹
자 엄마(고두심)는 김치도 찢어주며 흐뭇해한다. 엄마는 신률에게
미국에서 같이 다니던 여자 얘기를 꺼내고, 신률은 께끗이 끝냈다
고 웃으며 대답한다.
가영은 회사에서 신률에게 어제 일을 사과하고, 신률은 다신 자기
집에서 유진을 보는 일은 없을 거라고 한다. 두 사람은 그제서야
서로 돌아보고 미소짓는다. 나영(김민선)과 선 본 장복(박광정)이
나영을 찾아 집에 오고, 나영은 장복과 내키지 않는 식사를 한다.
엄마와 강수(봉태규), 미애(박한별)는 김치와 청국장을 싸서 신률
의 집으로 가고, 그 곳에서 자고 있던 유진과 마주친다. 엄마는 이
게 무슨 상황인가 어리둥절하고, 미애는 엄마에게 유진이 자기가
미국에서 봤던 신률과 같이 다니던 여자라고 귀뜸한다. 엄마는 강
수와 미애에게 누구한테도 아무소리 말라고 주의시킨다.
나영은 모델일을 하라는 말에 너무나 좋아하고, 마침 전화 온 강수
를 스튜디오로 부른다. 사진 촬영을 하는 나영을 바라보는 강수.
준호는 집으로 돌아오고, 가족들에게 가영을 잊겠다며 잘못을 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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