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28일 (일) / 제 18 회

가영(김혜수)은 노인을 보며 신률(최민수)에게 누구인지 묻고, 신
률은 아버지라고 알려준다. 아무 말없이 누워 있는 노인에게 신률
은 가영을 소개시킨다. 나영(김민선)은 황회장(도윤주)이 소개시
켜준 사람과 선을 보고, 나영은 너무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 깜짝 
놀란다. 

신률은 가영에게 준호(김석훈)를 아직 사랑하냐고 묻고, 가영은 아
무말 않는다. 그러면서 자기는 어떻냐고 물으며 조금씩 사랑하기 
시작했냐고 또 묻는다. 계속 아무 말 없는 가영에게 신률은 이제 
자기를 받아달라고 한다. 집으로 온 가영은 엄마(고두심)에게 신률
과 결혼하겠다고 얘기한다. 

다영(이윤지)은 수능시험을 보고, 시험을 끝낸 다영은 가영, 준호
와 함께 식사를 한다. 가영은 준호에게 신률과 약혼한다고 말하며 
축하해달라고 한다. 준호는 축하한다고 말하고는 휙 가버린다. 가
영네 식구들은 신률네 집에 가서 밥을 먹고, 이곳저곳 구경한다. 
가영과 신률은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는다. 

집으로 오는 가영과 신률 앞에 준호가 나타나고, 준호는 신률에게 
무릎을 꿇고는 가영을 돌려보내 달라고 한다. 가영을 먼저 보내고 
신률은 준호에게 차라리 자기를 치라며 얼마든지 맞겠다고 한다. 
준호는 가영이 없이 살 자신이 없다며 돌려달라고 외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