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20일 (토) / 제 15 회
신률(최민수)은 엄마(고두심)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고 하지
만 엄마는 집으로 가자고 한다. 다영(이윤지)은 마루에서 준호(김
석훈)와 통화하며 문제집을 풀고 있고, 그 때 엄마와 신률이 집으
로 들어선다. 신률은 엄마에게 갑자기 인사드리게 되서 죄송하다
며 가영(김혜수)과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사귀어보고 싶다고 한
다. 다영은 엿듣고 있다가 놀란 마음에 준호에게 전화해 상황을 알
려준다. 집을 나서던 신률은 나영(김민선)과 마주치고, 두 사람은
인사를 나눈다.
태근(한인수)은 퇴근하던 길에 일본인을 만나서 진실을 알고 싶다
고 한다. 단옥(박정수)과 어떤 사이였냐고 묻는 태근에게 일본인
은 단옥을 버릴 의향이 있다면 자신에게 단옥을 보내달라고 사정
한다. 단옥을 사랑한다는 일본인의 말에 태근은 놀라움과 혐오감
에 어쩔줄을 몰라한다.
신률과 어떻게 할 거냐는 엄마의 물음에 가영은 신률이 싫지는 않
다고 하며 엄마가 허락한다면 진지하게 만나보겠다고 한다. 준호
는 다영에게 시험 잘 보라고 여러 선물을 주며 신률이 가영의 집
에 와서 뭐라고 했는지 물어본다. 집에 들어온 다영은 가영에게 준
호가 기다린다며 나가보라고 한다. 준호는 가영에게 신률을 사랑
하냐고 묻고, 가영은 앞으로 사랑할거라고 말한다.
엄마는 강수(봉태규)와 함께 수영(최성준)과 미애(박한별)가 있는
곳으로 간다. 엄마는 수영과 미애를 약혼 시키기로 하고, 두 사람
은 동네 사진관에서 약혼사진을 찍는다. 동네 사람들을 초대한 자
리에서 엄마는 수영과 미애를 인사시킨다. 한편 신률은 가영에게
목걸이를 선물하며 여자친구가 되어달라고 프러포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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