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14일 (일) / 제 14 회

가영(김혜수)이 회사에 들어서는데 회사 간부 한 사람이 경호업체 
직원에게 밀려서 나오고 있느라 소란스럽다. 신률(최민수)이 가영
의 회사 대표이사가 됐다는 말에 가영은 놀란다. 나영(김민선)과 
강수(봉태규)는 이불 등 짐을 챙겨 수영(최성준)과 미애(박한별)
를 찾아간다.

준호(김석훈)의 할머니가 준호네 집에 오고, 그 때 일본인에게서 
전화가 온다. 단옥(박정수)은 당황해서 어쩔줄을 모른다. 단옥은 
그 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어보고, 일본인과 몰래 만난다. 태근(한
인수)은 일본에서 돌아와 단옥이 급히 나갔다는 말에 전화번호를 
확인해보고 그 호텔로 간다. 단옥과 일본인이 만나고 있는 것을 
본 태근은 충격받는다. 

준호는 성화에 못 이겨 선을 보고, 슬프고 허탈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온다. 준호는 태근에게 유학을 보내달라며 가영이 없는 곳이
면 어디든 좋다고 한다. 태근은 가영에게 전화해서 차 한잔 하자
고 하고,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눈다. 태근이 요즘 힘든 시간을 보
내고 있다고 이야기하자 가영은 준호에게 집에 무슨일 있냐고 묻
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