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궁S’에서는 평민 출신의 이후(세븐 분)와 순수
황족 혈통인 이준(강두 분)이 황태제 자리를 두고 뜨거운 경합을 벌이며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8일 방송된 ‘궁S’(극본 이재순
도영명/ 연출 황인뢰 김수영) 18회에서는 이준이 효장대공 이겸(천호진 분)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이로써 뼛 속까지
황족의 자부심과 긍지를 안고 살던 이준이 이후와 같은 평민 출신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극의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이후를
친아들처럼 보살폈던 ‘짜장상기’ 조상기(이기영 분)는 이준을 만나 ‘문성공(이준)의 부모, 문성공 그리고 영성공(이후)’이 꼭 알아야할 정보를
이준에게 건넸다. 그 정보를 받은 이준은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아버지 이겸을 찾았다.
이겸은 흥분한 채로 “넌 내
아들이야. 단 한번도 내 아들이 아니라고 생각해본 적 없어. 넌 죽을 때까지 내 아들이어야 해. 이 나라 황제가 될 내 아들!”이라고 소리쳤다.
이로써 이준이 이겸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게다가 이겸이 아들을 통해 못이룬 황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이준을 아들 삼은 것도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준의 친 아버지가 조상기가 아니냐는 추측이다. 이미 조상기와 이준 어머니 장윤희(윤예희
분)의 과거가 심상치 않았다는 점도 밝혀졌다. 이로써 이준이 조상기의 아들이란걸 아는 이겸이 전략적으로 이 사실을 묵인했다는 의견이다.
이제 드라마는 종영까지 2회분만 남겨놓고 있다. 다음 주면 이준의 출생 비밀과 황태제 경합에서의 승자, 이후 어머니의 억울한 사건
등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비밀이 모두 밝혀진다. 시청자들은 궁금증이 풀리는 것은 기쁘지만 즐겨보던 드라마가 종영해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8일 방송된 ‘궁S’ 18회는 TNS 미디어 코리아의 조사에서 4.8%라는 저조한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뉴스엔 김국화 기자(ultrakkh@newsen.com)
2007.03.09
(10:4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