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븐이 MBC 새
수목극 '궁S'(극본 이재순 도영명,
연출 황인뢰)로 연기자의 모습을 선보인다.
세븐은 4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궁S' 제작발표회에서 연기자로 첫
발을 내딛은 소감을 밝혔다.
세븐은 "좋은 스태프들과 감독님, 선배 연기자들과 촬영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이 부족하겠지만 예쁘게 봐 달라"고 말했다.
주지훈과 윤은혜가 전작 '궁'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것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작품, 새로운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세븐은 첫 제작발표회 임에도
불구하고 밝고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였다.
기자들과 인터뷰 도중 세븐은 "이제 가수에서 신인 연기자로 데뷔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 세븐은 "허이재와 키스신이 나온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라는 한 기자의 질문에 "진하게 해야죠"라고 짧게 답했다. 반면
허이재는 "데뷔 이후 키스신을 한번도 해 본적이 없어서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수줍어했다.
그러자 세븐은 허이재에게 "그렇게
말하면 기사가 되지 않는다"며 웃으며 말했다. 그는 "기사 제목은 '세븐, 허이재와 키스 진하게 할 것' 이게 기사 제목이다. (기자들을
가리키며)다들 그렇게 쓸 것이다. 뻔한 기사 아니냐"라고 말했다.
허이재는 "(세븐이)가수이지만, 제가 오히려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며 "순발력과 적응력이 정말 뛰어나다. 촬영 현장의 활력소이자, 에너지가 넘쳐 에너자이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황인뢰 감독 역시 "세븐은 처음 연기하는 친구라 믿어지지 않을 정도"라며 세븐을
칭찬했다.
'궁S'는 '2007년 대한민국은 입헌 군주국이다'라는 설정 하에 자신이 황실의 후손임을 모르고 살던 중국집 배달부
이후(세븐 분)가 엉겁결에 황위계승서열 1위가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세븐과 허이재, 강두, 박신혜 등이 주연을 맡은
'궁S'는 10일 첫 방송된다.
고뉴스 백민재 기자(nescafe@gonews.co.kr)
2007.01.04
(2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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