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이 “자장면 시키신 분~”을 시작으로 MBC TV 새수목미니시리즈 ‘궁S’(연출 황인뢰 김수영)의 첫 촬영을 시작했다.  

세븐은 지난 24일 오전 7시 인천의 한 바닷가에서 자장면 주문 고객을 찾아 인적 없는 바닷가 모래사장과 부둣가를 오토바이로 달리며 “자장면 시키신 분~!”을 외치는 장면으로 연기자 신고식을 치뤘다.  

자신이 황족인 줄 모르고 궁 밖에서 자장면 배달부로 살고 있는 '이후' 역을 맡은 세븐의 이 장면은 고객이 원한다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가는 배달부의 프로 정신(?)을 보여주는 대목. 으슥한 해변 구석에서 한 커플을 발견하고 달려가 힘차게 “자장면 시키셨죠?”라고 묻지만 둘만의 시간을 방해받은 커플로부터 쌀쌀맞은 눈초리를 받는다.  

자신의 얼굴이 크게 새겨진 배달통을 들고 오토바이를 탄 세븐은 터프하게 워싱된 자켓과 샛노란 운동화, 붉게 염색한 뒷머리를 살짝 묶은 꽁지머리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첫 연기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세븐 특유의 쾌활함과 능청스러움을 발휘, 무사히 첫 촬영을 마쳤다는 후문.  

한편 ‘궁s’는 2007년 1월 10일 첫 방송할 예정이다.  

마이데일리 강은진 기자(ing@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