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세븐이 자신의 본명 최동욱을 앞세워 신인 연기자로서 각오를 다졌다.  

MBC 드라마 '궁 시즌2'(연출 황인뢰)의 주인공 이후 역으로 발탁된 그는 그동안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세븐이라는 이름 대신 처음으로 자신의 본명 최동욱으로 연기자의 길에 발을 딛는다.  

제작사 관계자는 17일 "해외 시장을 염두해 이미 인지도가 높은 세븐이라는 이름을 쓰는 것도 고려했지만 최동욱이라는 이름을 쓰겠다는 본인의 뜻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며 "신인 연기자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세븐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문정혁(에릭), 정지훈(비) 등 본명을 앞세워 가수와 연기자 두 영역에서 성공한 경우와 같이 이미 가수로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 세븐이 연기자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세븐은 제작사를 통해 "4년 전 가수 세븐으로 데뷔무대를 앞둔 것처럼 긴장되고 설렌다. 연기자 최동욱이라는 타이틀이 아직은 낯설지만, 저의 가장 큰 무기인 '노력', 한 단어만 마음에 새기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음악, 연기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으로 더욱 거듭나는 세븐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븐이 맡은 이후는 황족임을 모르고 중국 음식점 '궁'의 배달원으로 살아가는 즐거운 낙천주의자이지만, 어느날 황위계승서열 1위로서 입궁명령이 떨어지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되는 인물이다.

스타뉴스 유순호 기자(suno@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