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주지훈 김정훈 등 인기 드라마 ‘궁’의 스타들을 시즌 2에서는 볼 수 없게 됐다. 전편의 주인공들이 모두 신인연기자들로 물갈이돼 전혀 다른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대본을 집필했던 인은아 작가 역시 다수의 공동 작가들이 대신할 예정이다. 전편에 이어 속편에도 출연하는 주요 연기자는 탤런트 이윤지 정도다. 전편이 혜명공주(이윤지)의 여왕 즉위로 끝을 맺었기 때문에 그의 존재가 속편과의 유일한 연결 고리가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윤은혜 등이 출연하기를 고대했던 열혈팬들의 큰 아쉬움이 예상된다. 속편 출연 여부로 또 한번 캐스팅 논란을 겪었던 윤은혜의 경우 90％에 가까운 네티즌들의 지지 속에 힘을 얻기도 했다.  

출연진의 대폭 물갈이 결정에는 황인뢰 PD의 연출력에 대한 제작진의 신뢰가 자리잡고 있다. 윤은혜 주지훈 김정훈 등 전편의 스타들도 드라마 방영 전에는 신인 연기자에 불과해 연기력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당시와 같은 과감한 캐스팅으로 속편 역시 전편과 같은 성공을 거두게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궁’의 시즌 2는 10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내년 초 MBC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스포츠서울 김도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