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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김정훈 "심혜진 선배, 어머니라 하기엔 너무 젊어"
화제의 드라마 '궁'(극본 인은아, 연출 황인뢰, 제작 에이트픽스) 극중 모자관계인 심혜진과 김정훈이 첫 만남을 가졌다.

지난 20일 서울 명동의 한 백화점과 강남의 헤어샵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 내용은 영국에서 막 귀국한 어머니 화영(심혜진 분)과 먼저 한국에 귀국해있던 아들 율(김정훈 분)이 오랜만에 만나는 장면.

백화점에서 함께 장을 보고 헤어샵에서 머리 손질을 받는 등 다정한 모자의 데이트 과정을 그렸다. 심혜진과 김정훈은 첫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식품매장에서 다정히 팔짱을 끼고 걷는 등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어 황인뢰 감독의 시원한 OK사인을 받아냈다.

이날 첫촬영에 나선 심혜진은 "젊은 사람들과 함께 연기하게 되어 매우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다. 오늘 첫 촬영인데 본격 촬영이 기대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아들 역을 맡은 김정훈에 대해서는 "이제 본격적인 연기자로 출발한다고 알고 있다. 오늘 첫만남이지만 선한 인상이 너무 좋다"며 "앞으로 열심히 해서 좋은 연기자가 되기를 바라고, 또 그렇게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정훈은 "심혜진 선배님은 예전부터 좋아하는 연기자였다. '안녕, 프란체스카'에서의 연기변신도 무척 인상적이었다. 그런 분을 어머니로 모시게 되어 무척 기쁘다. 사실 어머니라고 부르기엔 너무 젊고 아름다우시다"고 밝혔다.

또 "오늘 처음 뵈었는데, 다정하고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나 역시 자연스러운 연기가 가능했다. 음식 등 이것저것 챙겨주셔서 정말 어머니 같았다"며 "촬영 내내 어머니로 모시면서 많은 걸 배우고 싶다"며 극중 어머니 자랑에 나섰다.

심혜진이 역할을 맡은 화영 역은 황위 서열 2위인 율의 어머니로서 극의 긴장감을 더하는 캐릭터다.

화영은 젊은 시절 당시 황태자였던 영훈군(현재 황제의 형)과 결혼하여 미래의 황후를 꿈꾸었지만 남편이 황위를 포기하면서 자신의 꿈도 포기하고 영국에서 지내게 된 여인. 그러던 중 영국생활을 정리하고 율과 함께 궁으로 돌아오면서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다.

2006년 초 방영예정인 MBC미니시리즈 '궁'은 주지훈, 윤은혜, 송지효, 김정훈 등 신진 연기자들과 함께 김혜자를 비롯한 심혜진, 강남길, 임예진, 윤유선, 이호재 등 쟁쟁한 중견 연기자들이 포진되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뉴스 차희연 기자]






2005-12-20(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