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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므파탈' 송지효 vs '옴므파탈' 김정훈
반짝반짝 빛나는 신세대 스타 송지효와 가수에서 연기자를 선언한 김정훈의 연기대결이 눈부시다.

두 사람은 인기리에 방송중인 MBC 드라마 '궁'(극본 인은아ㆍ연출 황인뢰)에서 각각 황태자 주지훈과 그의 아내 윤은혜를 얻기 위해 숙명적인 운명 공동체로 맺어진 관계. 드라마 속 두 사람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협력관계를 맺지만 결국 시청자들에게는 두 사람의 연기대결이 쏠쏠한 볼거리로 작용한다.

'팜므'는 프랑스어(語)로 '여성', '파탈'은 '숙명적인, 운명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치명적인 관계속에 얽힌 삶을 살지 않으면 안될 숙명을 타고난 여성이다. '옴므'는 프랑스어로 '남성'. 즉 '궁' 속 송지효는 '팜므파탈'연기를, 김정훈은 '옴므파탈'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송지효는 드라마 속 주지훈의 첫사랑. 주지훈의 고백을 농담으로 넘겼다가 윤은혜에게 그 사랑을 빼앗기고 만다. 현재 드라마속에서는 주지훈의 마음을 다시 되돌리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녀를 연기하고 있다.

김정훈은 '궁'에서 사촌형인 주지훈의 아내인 윤은혜를 사랑하게 돼 그녀를 얻기 위해 과거 자신이 넘겨준 황위를 넘본다. 현재 드라마에서 윤은혜에게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치며 주지훈과 애정의 라이벌로 강하게 대립하고 있다.

송지효와 김정훈의 연기 대결은 일단 무승부. 두 사람 모두 시청자들에게 합격점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 드라마의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송지효와 김정훈의 연기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송지효는 작지만 강한 눈빛에서 품어져 나오는 특유의 매력으로 남자 시청자들에게는 사랑받는 여인을, 여자 시청자들에게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김정훈은 가수에서 연기자를 선언하고 첫 심판대에 올랐음에도 불구, 차분하고 감성적인 목소리의 대사 전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가질 수 없는 사랑을 향한 몸부림을 잘 소화해 시청자들의 동정심까지 이끌어내고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수진 기자]





2006-03-01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