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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은혜 |
지난 28일 '궁'의 오산 촬영 세트장. 황 감독의 생일인 걸 미처 몰랐던 윤은혜는 케이크를 준비한 한 스태프를 통해 뒤늦게 사실을 알고는 전전긍긍하다 때마침 크리스마스 때 샀다가 차 안에 놔뒀던 루돌프 사슴 뿔이 달린 빨간 머리띠가 생각나 깜짝 선물로 전달했다.
극중에서 왕세자인 채경 역을 맡은 윤은혜는 이날 촬영 장면 중 궁에 처음으로 들어가 구석 구석을 구경하는 장면이 있다는 점에 착안, 외국 유명 악단이 연주하는 장면이 끝날 무렵 모두와 공모해 생일 축하 곡과 함께 케이크와 루돌프 사슴 뿔 머리띠를 들고 서프라이즈 파티를 주도한 것.
예상치 못한 깜짝 선물에 황 감독은 너무도 기뻐하며 이날 점심 때 80여명에 달하는 촬영팀 전원에게 한정식 집에서 화끈하게 한 턱을 쐈다고.
더욱 놀라운 것은 양반 중의 양반으로 소문난 점잖은 황 감독이 하루 종일 루돌프 사슴 뿔 머리띠를 쓰고 연출에 임했다는 사실. 윤은혜의 한 측근은 "평소 모습이 딱 채경이 그 자체일 정도로 너무도 깜찍하고 귀엽게 연기를 잘 한다며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정말 많이 예뻐해주신다"며 "하루종일 머리띠를 쓴 채 일하시는 모습에 (윤)은혜가 정말 감동받은 것 같다"며 귀띔했다.
MBC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과 한뼘 드라마 등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황 감독은 절반 이상이 사전 제작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궁'을 통해 '연애의 기초' 이후 9년만에 미니시리즈로 컴백,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
조선 정경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