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이름: 전은아 |
조회: |
|
소유진은 무소유다? |
톱스타 소유진(22)이 코믹액션멜로를 한꺼번에 소화한다.
오는 8월13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수목드라마 '좋은 남자'(극본 강은경연출
유정준)가 무대 신지우 역을 맡은 소유진의 극중 직업은 형사 매사에 분명하고 똑 부러지는 성격으로 화끈화통하고 시원시원하다.
형사라는 직업만 다를 뿐 극중 캐릭터는 영락없는 소유진이었다. 바로 옆에서 드라마 내용을 설명하는 소유진이 바로 신지우처럼
느껴졌다.
"제작진이 목숨 걸었으니 배우들도 당연히 목숨 걸어야죠. 그보다 자신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재미있다는 거죠. 기대하셔도
좋아요. 참 김희선 언니랑 함께 붙는 드라마예요"
#소유진은 흰
도화지다
SBS 드라마 <덕이>로 지난 2000년 데뷔. 그때까지만 해도 소유진의 신데렐라
탄생을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두번째 출연작 역시 SBS <루키>. "처음 보는 얼굴인데, 연기 잘하네"라는 반응을 얻었다. 그리고
2001년 5월 마침내 스타 탄생. 첫 주연작인 MBC 미니시리즈 <맛있는 청혼>을 통해 소유진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톱스타로 성장했다.
이후 12세의 나이차가 나는 유준상과의 찰떡호흡을 자랑했던 맹랑한 새댁(<여우와 솜사탕>),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프로골퍼(<라이벌>), 사회에 막 적응한 젊은 남녀의 향후 10년 세월을 표현한 <내
인생의 콩깍지> 등 소유진이 주인공으로 연기한 캐릭터는 저마다 개성이 강하다. 그런데도 시청자들은 지루해하지 않는다. 한 작품이 끝나면
모든 것을 지워버리고 무에서 또 다른 유를 창조해 내는 흰 도화지 같은 연기력을 갖춘 배우가 바로 소유진이다.
#소유진은 똑똑하다
공인된 아이큐가 149. 그래서인지 야무지고 똑똑하다.
소유진은 <맛있는 청혼> 이후 매번 드라마를 이끌어 가는 위치에 있었다. "그에 대해 자긍심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매번 부담이 됐어요." <좋은 남자>는 엄밀하게 말해 2명의 남자주인공 신하균·조한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2명의 남자주인공을 잘
받쳐주는 여자주인공이라 작품을 선택했어요. 편하고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어요."
톱스타들은 남녀 주인공 중에서도 '누가 더
비중이 큰가'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 마련이다. 그런데 소유진은 정반대 입장이어서 드라마를 선택했다. '품위'는 유지하면서도 한 템포 쉬어
가려는 영리함이 엿보였다.
#소유진의 '좋은 남자'는?
길지 않은 연기생활이었지만 아주 가끔 연예계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사람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당장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시청률은 크게 문제되지 않아요. 연예인이라면 그런 경험은 한두번씩 했을걸요."
<좋은 남자>는 아무 문제가 없단다. 극중 형사 역을 소화하기 위해 김광선 전 국가대표선수가 운영하는 체육관에서 하루 1시간
이상 복싱 연습으로 땀을 흘리고 있지만 재미있다. 또 와이어 액션 등을 소화하기 위해 가수 장나라의 개인 보디가드에게 무술의 기본 동작을 배우는 것도 새롭게 경험하는 흥미로운 일이다.
"주변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고, 또 '좋은 남자'죠. 저 역시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굿데이 백미정 기자
2003-08-12(15:08)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