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은주 기자]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여우야 뭐하니'(극본 김도우, 연출 권석장)의 주연을 맡은 고현정이 지난 11일 서울 홍제동의 한 재래시장에서 드라마 첫촬영에
돌입했다.
상큼한 단발머리로 자른 고현정은 생선가게 앞에서 자신의 촬영을 준비했고, 시장 상인들과 마침 장을 보러온 사람들은 “고현정이다”를 연발하며
순식간에 촬영현장 주위로 몰려들기도. 오늘 장사는 다 했다며 아예 자신의 가게를 비워두고 구경 온 상인도 있을 정도로 현장에서의 관심은 매우
뜨거웠다.
이 드라마에서 삼류잡지 기자 고병희 역을 맡은 고현정은 이날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며 엄마 순남(윤여정)에게서 온 문자를 확인하고 보내는
장면을 찍었다. 삼각커피우유를 마시며 꽁치를 사고, 시금치를 사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고현정은 한 장면 촬영을 마친 후 권석장 PD와 함께 자신의 연기를 꼼꼼히 모니터하는 것을
기본이고, 잠깐 촬영이 중단되었을 때 시장 상인들이 드라마 제목을 궁금해 하자 제목을 답해주는 등 작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어 앞으로 한동안 병희가 사는 곳이 될 집이 예쁘다며 무척 마음에 들어한 고현정은 자신의 연기가 어떠하냐고 권 PD에게 물었고, 권
PD는 만족스런 표정으로 좋다며 “더 이상 좋을 수 없다”는 명쾌한 답을 보냈다.
'여우야 뭐하니'는 꺼벙이 노처녀 병희와 고집불통 철수의 리얼하고 희한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다음달 20일 첫방송된다. [사진 = MBC]
(이은주 기자 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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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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