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조선 여인 정이.
그녀의 치열했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다.
삶의 근원이었던 조선을 배경으로
불꽃처럼 타올랐던 사람을 따라간다.

제주도에서는 음력 7월 1일에 내리는 비를 대왕의 눈물이라 부르는데,
그 눈물의 주인공이 바로 폭군과 성군, 양자 가운데 선 광해군이다.
그의 가슴엔 폭군도 성군도 아닌,
한 여인을 향한 꺼지지 않는 사랑과 외로운 투쟁이 서려있다.
모두가 입을 모아 비운의 군왕이라 부르는 이 광해군의 삶을,
왕이 아닌 한 인간으로 조명해 본다.

21세기에 반도체가 있다면 조선시대엔 도자기가 있었다.
왕실 도자기를 만드는 사옹원 분원.
수라간(水刺間), 내의원(內醫院), 도화서(圖畵署) 등에 이어
사극의 새로운 공간을 등장시킨다.
형형색색의 화려한 자기와 사기장들의 예술혼이 어우러지는 곳 분원.
이 분원에서 손에 땀을 쥐는 석세스 스토리텔링이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