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 31일 (월) / 제17 회

미란이 지은네를 찾아간 사실을 알게 된 세훈은 치미는 화를 애써 
참으며 미란을 찾아간다. 천연덕스럽게 웃으며 세훈을 맞는 미란. 
세훈은 미란의 집착과 이해 할 수 없는 행동에 말을 잇지 못하고 
돌아선다. 

기획서 작업을 핑계로 지은의 집에 단둘이 있게 된 지은과 정민. 
둘은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즐거워 한다. 하지만 언뜻언뜻 지은은 
세훈에 대한 안쓰러운 생각이 든다.

한편 박전무는 세훈의 신제품 출시와 관련해 감정어린 칼날을 세
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서문수 회장이 세훈을 두둔하고 나서자 박
전무는 이상범(지은 父)회장의 죽음과 관련된 비밀로 서문수 회장
을 압박하려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정민은 우연찮게 지은 아버지의 죽음에 서
회장이 직접 관련된 사실을 알게 되고 큰 혼란에 빠진다. 세훈 역
시 지은 아버지 회사의 부도에 미심쩍은 부분이 많은 것을 발견하
고 조사에 들어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