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27일 (화) / 제 8 회
지은이 세훈의 전 부인이였다는 사실과 세훈에 대한 배신감에 미
란은 주체할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 미란은 지은이 보는 앞에서
자신이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사고를 꾸미고 세훈에게 동정심
을 유발한다.
오늘따라 지은은 자신의 처지가 서럽기만 한다. 위로가 필요한 지
은은 정민에게 전화를 건다.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지지만 지은
은 차마 정민에게 자신의 처지를 솔직히 말하지 못한다.(세훈의
전 부인이였다는...)
다음날, 미란은 지은에게 자신이 두 사람(세훈과 지은)의 관계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며, 세훈을 흔들지 말아달라며
눈물로 호소한다. 의도적이면서도 가증스런 눈빛으로...
정민을 따라 선배의 바 오픈식에 참석한 지은은 뜻밖에도 세훈과
미란을 만나게 된다. 정민과 지은이 다정히 함께 춤추는 모습을 보
고 세훈은 질투와 분노를 느낀다. 미란은 이런 세훈의 눈빛에서 지
은에 대한 미련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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