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13일 (목) / 제 154 회

정수와 장을 본 미영은 갖은 음식을 장만해 친정과 시댁에 각각 대
접한다. 한편 준영에게 무빈은 자신은 초원을 사랑한다며 준영을 
빛나게 해주는 사람을 만나라고 말한다. 준영은 허탈한 미소를 띠
다가 하염없이 운다.

해돋이를 보기 위해 즉흥적으로 드라이브를 간 시몽과 용진의 차
가 갑자기 멈춘다. 둘은 서로 몰래 의뭉스러운 웃음을 감추며 의도
적으로 견인차로 연락하지 않고 밤을 지새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