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29일 (월) / 제 121 회

부용화는 자신을 쳐다보며 엄마냐고 묻는 초원의 물음에 부정하
지 못한다. 흐느끼던 초원은 냉정해진 채 무병을 물려준 것을 원망
하며 부용화의 손을 뿌리치고 간다. 좌절해 울먹이는 부용화를 부
용진은 초원의 순간적인 감정이라며 달랜다.

모든 사실을 다 알게된 초원의 모습에 희강과 소정은 안타까운 심
정이다. 초원을 안아주고 다독여준 소정은 가슴이 아프다. 이층에
서 내려오던 초원은 온몸이 아파 계단에서 주저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