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23일 (화) / 제 117 회

부용화의 부탁을 받은 무녀는 초원의 신기를 없애보려 노력하지
만 소용이 없다. 무녀는 부용화와 초원에게 신내림 밖에 길이 없다
고 말한다. 무녀의 말에 초원은 넋이 나가 멍한 채 있다가 절규한
다.

부용화는 초원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로 결심한다. 부용화가 검
은 천으로 신당을 덮어버리자 법사와 보살은 소스라치게 놀라 말
리지만 소용없다. 한편 무빈과 초원은 바닷가로 함께 여행을 떠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