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18일 (월) / 제 92 회

초원은 예비 시아버지의 생신을 맞아 음식을 준비해 공관으로 간
다. 무빈네와 즐거운 식사시간을 보내고 공관을 빠져나오던 초원
은 마침 무빈의 아버지를 방문한 스님과 스쳐지나간다. 스님은 걱
정스러운 얼굴로 초원을 돌아본다. 

초원의 약혼식을 촬영한 테이프를 틀어보며 부용화는 눈시울을 붉
힌다. 부용화는 동생 용진(이한위)이 초원과 같이 셋이 살고 싶다
는 의견을 또 내세우자 벌컥 화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