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15일 (금) / 제 91 회

마음의 준비를 하고 소정은 차분하게 태극선녀네를 찾는다. 부용
화는 자신의 존재를 초원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하고, 그런 
부용화의 모습에 소정은 가슴이 아프다. 홀로 술을 먹은 소정은 초
원의 손을 잡고 속상한 심정을 토로한다.

초원은 미영의 도움을 받아 예비 시아버지의 생신상을 준비한다. 
미영이 초원네의 생신상을 위해 도토리 묵을 쒀놓은 것을 본 행자
는 저녁에 먹을 생각에 들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