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14일 (목) / 제 90 회

초원의 방을 정리하던 소정은 한켠에 놓인 부용화가 선물한 함을 
보고 일순 몸이 굳는다. 노방림(정혜선)에게 달려내려간 소정은 부
용화가 초원의 생모가 맞냐고 묻는다. 

한편 초원은 자신에게 살갑게 대해주는 소정이 고맙다. 체기 내리
게 해준다며 족욕을 시켜주는 소정을 바라보며 초원은 얼마 남지 
않은 소정의 생일날 '새엄마'라고 부를 것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