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13일 (수) / 제 89 회

늦바람 났냐며 울부짖는 소정을 달래던 희강(한진희)은 어쩔 수 없
이 부용화 얘기를 꺼낸다. 신기에다가 초원이 문제로 반 애가 됐다
는 부용화 얘기에 소정은 쓰라린 눈물을 흘린다.
소정은 초원이 부용화가 자신의 친엄마라는 사실을 알면 안된다
고 신신당부한다. 

소정이 밥도 못 먹고 누워있자 초원은 소정의 건강을 세심하게 챙
겨준다. 자신의 이마를 짚어주는 초원을 보고 소정은 가슴이 뭉클
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