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18일 (수) / 제 51 회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초원은 한강 다리에 올라 부용화가 써준 부
적을 갈기갈기 찢어 뿌려버린다. 무빈은 초원과 계속해서 연락을 
취하다 안되자 시애를 찾아온다. 하지만 초원이 모든 것을 정리하
고 독립해서 나갔다는 시애의 말을 믿을 수 없다. 

한편, 소정은 행자와 얘기하다 초원이 업둥이라는 사실을 실수로 
말해버린다. 시애를 찾아가 초원이 핏줄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한 
행자는 근본도 모르는 업둥이를 며느리로 들일 뻔 했다며 노발대
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