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10일 (화) / 제 45 회 

초원네 집에 들렀던 행자에게 초원은 새소리(신이 들리면 나는 '명
두'랍니다)를 길게 내며 반말을 한다. 예전과 다른 초원의 행동에 
기겁하던 행자는 신이 들린 거 아니냐며 소리친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집으로 돌아온 행자는 남편에게 얼른 파
혼을 서둘러야 겠다고 말한다. 한편 초원은 자다 말고 일어나 한복
을 곱게 차려입고 저고리를 빙빙 돌린다. 그 모습이 마치 부용화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