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4일 (수) / 제 41 회 

꽃으로 치장한 차 안에서 술에 취한 채 엉망이 된 정수를 본 행자
는 서슬이 시퍼래진다. 시애네 집으로 달려간 행자는 초원을 붙잡
아 마구 따진다. 눈물을 흘리던 초원은 견딜 수 없어 집을 뛰쳐 나
간다.

무빈은 초원을 잊기 위해 막노동에 매달린다. 한편 초원이 자신의 
청혼을 거절한 게 무빈에게 돌아가기 위한 거라고 생각한 정수는 
무빈에게 만나자고 연락을 한다. 결코 좋은 감정이 아닌 정수와 무
빈. 서로 치고 받고 싸우던 두 사람은 초원이 두 명 다 거절한 것
을 알고 황당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