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3일 (화) /제 40 회 

초원의 마음을 잡기 위해 정수는 꽃으로 치장한 차를 끌고 온다. 
부용화가 준 부적의 힘으로 초원은 꽃을 보고도 예전과는 달리 아
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한다. 정수는 정식으로 청혼을 하고 초원은 
여기까지라며 청혼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한편 초원의 침구정리를 하던 시애는 초원이 베개 속에 넣어둔 부
적을 발견한다. 혀를 끌끌 차며 초원의 부적을 태워버린다. 정수
는 술에 취해 초원의 집을 찾아온다. 초원이 정수의 청혼을 거절
한 사실을 알고 놀란 시애는 초원을 설득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