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21일 (수) / 제 33 회 

부용화(김혜선)를 꼭 뵙고 싶다는 초원(이다해)의 말에 용진(이한
위)은 기다리라며 신당으로 데려간다. 초원이 찾아온 것을 안 부용
화는 만나지 않겠다며 돌려보내라고 말한다. 딸과 만나게 되는 운
명의 장난에 부용화는 흐느껴 울기 시작한다.

무빈(김성택)의 집안이 대단하다는 사실을 알고서 시애(한혜숙)
는 더더욱 추진해서는 안될 만남이라며 반대한다. 한편 초원은 지
하철에서 시애가 소매치기를 당하는 꿈을 꾸고, 시애에게 지하철
로 출근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인 시애는 
지하철을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