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19일 (월) / 제 31 회

태극선녀네 앞에서 망설이던 초원(이다해)은 문을 열고 들어선다. 
부용화(김혜선)가 없다는 말에 초원은 왠지 모를 아쉬움에 몇 번이
고 돌아다보며 나온다. 

고민 끝에 무빈(김성택)은 초원네를 찾아간다. 초원의 약혼을 서두
른 것은 실수였다는 무빈의 말에 시애(한혜숙)는 기막혀서 어쩔 
줄 몰라한다. 초원이 무빈의 말에 동의하자 시애는 부들부들 떨며 
울부짖는다. 가족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재학(이영하)은 무빈과 단
둘이 나온다. 재학에게 무빈은 자신의 신분을 밝히며 진솔하게 이
야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