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7일 (월) / 제 1 회

노처녀 시몽(박소현)은 단독주택 신축공사현장에서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차를 몰고 가다가 법사(이정섭)가 탄 차와 접촉
사고를 낸다. 시몽이 홧김에 자신의 차 앞유리를 깨는 괴상한 짓
을 저지르자 법사와 동생은 어이없어 한다.

초원(이다해)은 집의 컴퓨터가 낡아 고장이 나자 AS를 신청하고 
컴퓨터 수리공 무빈(김성택)이 초원의 집을 방문한다. 무빈(김성
택)은 초원(이다해)과의 첫 대면에 특별한 인상을 받는다. 심성이 
고운 초원은 컴퓨터 수리도중 무빈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자 
샌드위치를 준비하여 건네준다. 그리고 수리를 마치고 돌아간 무
빈의 명함을 무심히 들여다 보다 갑자기 가슴이 저리는 이상한 예
감(신기)을 느낀다.

시애(한혜숙)는 친구이자 자신의 직장 상사인<세미 한복 연구소>
원장 행자(김용림)의 아들 정수(이주현)와 자신의 딸 초원의 혼사
를 위해 <세미 한복 연구소>의 실장겸 행자네 집사노릇까지 마다
하지 않으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