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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2년만의 드라마 출연 즐거워요"

 

MBC 아침 드라마 '그래도 좋아'

 

 지상파 방송 3사의 아침드라마가 불꽃튀는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MBC의 '그래도 좋아'가 방송 초반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0~13%를 오가며 경쟁작들을 따돌리고 있는 것. '그래도 좋아'의 선전은 무엇보다 아침드라마에 처음 출연한 여주인공 김지호의 열연에서 힘을 얻고 있다.

김지호는 이번 드라마에서 패션 슈즈 디자이너인 이효은 역할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현대적 이미지의 직업여성이면서도 차가운 성격이 아니라 밝고 현명하게 그려지는 캐릭터. 자신이 일하고 있는 직장의 회장 아들 윤석우(이창훈)와 사랑을 만들어간다. 갈등을 이겨내고 행복을 만들어내는 아침드라마의 전형적 캐릭터.

젊은 감각의 트랜디 드라마에서 강점을 보여온 김지호의 아침 드라마 출연은 시청자들에게 낯선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그는 "의외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좋은 선택을 했다는 의견도 있다"며 "찾아주는 드라마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적은 나이가 아닌데 주인공을 하면 몇 년을 더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침드라마든 저녁드라마든 모두 드라마잖아요. 장르를 나누는 게 더 이상하죠."

지난 2년간 드라마 출연이 없었던 이유도 "맞는 작품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난해에는 연극에 출연했고 이후에는 평범한 주부로 지냈다. 갑자기 TV 출연을 결심하게 된 것은 "남편이 드라마에서 재미있게 일하는 모습 때문"이라고. 남편인 김호진은 지난 6월까지 MBC 드라마 '신현모양처'에 출연했다.

"일을 꺼리기 시작하니까 소극적으로 변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하니까 남편이 놀라면서 열심히 하라고 밀어줬어요." 소문난 잉꼬부부인 이들은 케이블TV 올리브에서 방송되는 여행 프로그램 '지호호진의 방콕 쿡앤룩'에도 출연하고 있는 중. 태국 등 아시아 각국의 소문난 요리와 함께 여행 정보를 전한다.

아침드라마는 지상파 방송 3사가 각기 다른 시청자층을 공략하며 경쟁을 하고 있는 부문. MBC는 '그래도 좋아'의 전작인 '내 곁에 있어'로 평균시청률 16.5%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해 왔다. 때문에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도 높은 실정. 연출을 맡은 김우선 PD는 "30% 고지를 점령하는 게 목표"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지호는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은 옛날에 버렸다"면서 "즐겁게 일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김종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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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8 (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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