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인터뷰]연극무대 시절부터 절친했던 송강호, '타짜'의 아귀역
반응쎄다는 소식에 제주도 촬영중 직접 극장가 확인
"강호가 '너 정말 반응좋다고 하길래 궁금해서 봤다'면서 더 좋아하더라."
600만을 육박하는 오락영화 '타짜'의 악질 타짜 아귀 역의 김윤석이 연극무대시절부터 절친했던 친구 송강호의 칭찬을 받고 기분이 좋았다고
털어놨다.
송강호와 김윤석은 연극무대에서 동고동락하며 숙식까지 같이 했던 형제 같은 동갑내기 친구사이로 연극계와 영화계에 잘 알려져 있다. 송강호는
한 때 연기를 그만두고 고향 부산으로 낙향한 김윤석에게 서울로 올라와 연극을 계속하자고 독려하면서 흔들릴 때 잡아준 그야말로 '친구'다.
김윤석은 "제주에서 영화를 촬영하던 강호가 어느날 내가 자꾸 언론과 영화계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니까 하도 궁금해서 제주의 한 영화관에
직접가서 봤다고 하더라"면서 "연기 '죽인다'고 하니까 고맙고 기뻤다"고 말했다.
27일 현재 촬영중인 MBC 일일 아침극 '있을때 잘해'의 촬영현장에서 만난 김윤석은 영화 '야수' '천하장사 마돈나' 그리고 '타짜'에
이어 드라마에서까지 네 차례 연속 악역으로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인상깊은 연기를 펼쳐보였다. 그의 잠재된 탄탄한 연기력이 빛을 발한 것은 올 여름
개봉해 평단의 호평을 받은 '천하장사 마돈나'의 인생 낙오자 같은 전직 복서출신 아버지에서부터다. 이후 '타짜'로 확실한 인지도를 굳혔고 이와
더불어 드라마에서도 뻔뻔한 불륜남 하동규로 아침극 시청률 20%를 견인하는 주역이 됐다.
김윤석은 "천하장사 마돈나'와 '타짜'에서의 연기에 박수를 보내주신 관객분들에게 몸둘바를 모르겠다"면서 "결국 내 연기는 좋은 작품과
연출자 배우들을 만나서 복합적으로 이뤄진 결과물"이라며 수줍게 웃음지어 보였다.
계속해서 쏟아지는 시나리오는 대부분 악역, 하지만 이번에는 좀더 흔하지만 설득력 강한 멜러쪽으로 연기의 방향선회를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아침드라마건 미니시리즈건 영화건간에 이야기 구성의 완성도가 높으면 배우는 끌리기 마련인 것 같아요. 요즘은 작품과 궁합이 잘 맞나보네요.
하하하. "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socio9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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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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