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윤재문   연출:장근수, 김우선   극본:서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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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때 잘해` 흥미진진한 `갈등의 전주곡`

MBC 아침드라마 `있을때 잘해`가 최근 불륜녀 영조(지수원)와 순애의 남편 동규(김윤석)의 결혼을 전개, 흥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이 드라마는 현재 착한 아내 순애(하희라)가 남편 동규의 바람때문에 이혼하고, 남편과 영조의 농간으로 양육권도, 위자료도 받지 못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딸 유미가 정신적인 충격으로 정신과 병원을 다니게 된 상황임에도 남편 동규와 뻔뻔한 불륜녀 영조는 결혼에 골인했다.

이들의 결혼은 새로운 갈등조짐을 비추고 있다.

먼저 유미를 맡은 소아정신과 의사 진우(변우민)가 전부인 순애와 친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동규는 질투심에 사로잡힌다. 동규는 "유미 못 봐...불결하고 기분 나쁜 여자한테 내 딸 못 보여준다"고 말했다. 자신이 한 잘못은 까맣게 잊고 적반하장의 입장을 보여주고 있다. 결혼식 후 영조와 호텔 와인바에 들른 동규는 우연히 마주친 순애와 진우의 다정한 모습에 굳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영조가 이런 눈치를 놓칠 리 없다.

극중 악역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영조와 시어머니(선우용녀)의 갈등 역시 눈길을 끄는 대목. 영조는 "동규만을 원할 뿐이지 시댁식구들과 친해질 생각 없다. 괜히 내 시간만 뺏기지 않겠냐"며 친한 선배에게 자신의 내심을 고백했다. 시어머니의 시집살이를 할 생각이 전혀 없는 셈.

동규모는 착한 며느리 순애를 구박했던 인물. 동규의 바람에도 아들편만 들고 며느리를 무시했다. 아들로부터 며느리 순애가 유미의 담당의와 친하다는 말을 전해들은 동규모의 대사는 그녀의 편협함을 잘 엿보게 한다. 자신은 새 며느리를 맞을 준비에 여념이 없는 상황에서 터진 대사.

"그 새를 못 참고 남자를 만들었냐, 위자료 안 주길 잘했다"

예정된 동규모와 영조의 불꽃 튀는 갈등은 이 두 사람의 행동에 분노를 느꼈던 시청자들에겐 고소한(?) 재미를 줄 듯하다.

특히 영조와 동규의 결혼식이 불거진 31일 시청률은 AGB닐슨 조사결과 15.1%를 기록, 아침드라마 전장에서 1위 굳히기에 돌입할 태세다. 꾸준한 강세를 보여줬던 KBS1 TV소설 `강이 되어 만나리`는 13.2%를, SBS 아침연속극 `맨발의 사랑`은 12.8%를 기록했다. 영조와 동규의 결혼으로 불거진 새로운 갈등이 계속 시청률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MBC제공)[TV리포트 하수나 기자]mongz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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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1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