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윤재문   연출:장근수, 김우선   극본:서영명
이름: 관리자 조회:
억척엄마 하희라 "때리는 연기가 가장 힘들어"

하희라 "때리는 연기가 가장 힘들어..."

MBC 아침드라마 `있을 때 잘해!`가 아침드라마의 강자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바람피운 남편과 홧김에 이혼했지만 아이양육권도, 재산권리도 주장하지 못한 채 막막한 상황에 직면한 홀엄마 순애의 홀로서기를 다루고 있다.

위자료도 주지 않으려는 뻔뻔 남편 동규(김윤석)와 순애를 무시하는 못된 불륜녀 영조(지수원)의 점입가경 행동에 시청자들의 성토가 높아지는 상황. 물론 극의 인기 역시 이들의 악행과 더불어 가열되고 있다.

순애 역할로 시청자들의 동정어린 눈길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하희라는 29일 방송된 MBC `모닝쇼 이재용 임예진의 기분 좋은 날`에 출연, 드라마 촬영 중 가장 힘들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

하희라는 "녹화 중 미안한 마음에 곰인형을 던지는 등으로 던졌더니 지수원(영조)씨가 머리 쪽으로 때리는 게 더 상황을 생각해볼 때 재밌을 것 같다고 해서 머리로 던졌다. 머리가 엉클어지면 어떡하냐고 했더니 그래도 하라고 해서 던졌다"고 미안한 기색으로 입을 뗐다. 불륜녀 영조가 딸 유미에게 곰인형을 선물하며 환심을 사려했던 장면이었다. 이때 순애는 현관을 나서려는 도도한 영조의 머리에 곰인형을 명중시키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한 바 있다.

이어 또 다른 장면을 언급했다. "제 상상에 `죽어죽어`하며 때리는 장면(남편과 영조가 같이 침대에 누워있고 이를 목격한 아내 순애가 베개로 그들을 사정없이 내리치는 설정)이 있었다. 그때 미안하기도 한데다 NG까지 냈다. 너무 흥분해서 때리다가 대사를 잊어버렸다"

하희라는 "`죽어죽어` 때리는데 그 다음 대사가 하나도 생각이 안나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었다. 미안하고 아프겠고...결국은 그 다음 씬 찍고 끝나자마자 도망갔다...미안해서 얼굴을 못 보겠더라"며 "맞는 게 속이 편하다"고 덧붙였다.

전남편과 영조의 횡포에 당하는 `순둥이` 캐릭터로 그려지고 있는 하희라는 이날 방송을 통해 "당위성을 가지고 있는 이기적인 역할도 해보고 싶은 욕심도 있는데 여태까지의 캐릭터가 그래서인지 섭외가 된 적이 거의 없었다"며 색다른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은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극중 앙숙관계지만 실제로는 돈독한 우정을 나누는 하희라와 지수원이 동반 출연해, 그들의 우정이야기와 `있을 때 잘해`의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흥미를 끌었다.

(사진 = MBC 제공) [TV리포트 하수나 기자]mongz11@naver.com


'가이드 & 리뷰' 방송전문 인터넷 미디어 'TV리포트'
제보 및 보도자료 tvreport.co.kr <저작권자 ⓒ 파이미디어 TV리포트>








2006-08-29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