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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와 진우 나란히 찰싹 붙어 느릿느릿, 진우 병원 쪽 향해 움직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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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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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 아빠가 거북해 하지 않아요? 같이 식사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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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
약간 어색해 하긴 했는데.. 현수가 분위기 조성을 잘했어요. 고 녀석이 가끔.. 아주 웃기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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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 |
집에서두 그래요! 꼭 한마디씩 이어서 따라하는데 일부러 그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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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
현수 엄마가 애를 아주 잘 키우는 모양이에요! 직장 생활하는 엄마들.. 괜스레 미안한 마음 때문에 아이들 버릇 나빠지고 성격 나빠지게 하는 경우.. 꽤 있거든요! 같이 못 놀아줘서 미안하다.. 같이 시간 많이 못 내서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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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 |
(웃으며) 미안 과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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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
그렇다니까요! 그거 아주 중요합니다! 아이들에게 자꾸 미안해하면 일하는 엄마는 자기에 대해 미안한 존재라는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게 되고 그러면 자꾸 요구가 많아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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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 |
...(고개 끄덕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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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
그러니까 ‘일하기 때문에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어서 미안하다!’가 아니라, 엄마가 일하는 것 자체를 당당한 것으로 생각하게 해야 합니다! 그렇게 이해시켜야 ‘일하는 엄마는 죄인’ 이라는 부정적 시각을 갖기 않죠! 근데 우리나라 엄마들.. 꽤 치마폭에 포오옥 싸고 있어야 부모노릇, 아니 엄마 노릇 다 하는 걸로 여긴단 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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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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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안심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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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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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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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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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게 아니라 자기감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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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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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순애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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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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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서당 개 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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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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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살맛난다! 이제 드디어 순애씨랑 주고받고 대화의 문이 슬슬.. 열리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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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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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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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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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이뻐죽겠다! 뽀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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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때 잘해!!’를 시청하시는 여러분들께서는 순애가 홀로서기를 하는 게 나을 것 같나요, 아님 진우랑 결혼하는 게 나을 것 같나요? 어떤 결론이 나오든, 전 개인적으로 꼭 한 가지 바람이 있답니다. 순애가 당당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당당한 순애!!
전 그 모습이 가장 좋습니다. 시청하시는 여러분들께서도 자신의 모습이 늘 당당해지기 위해 노력하시니까요! 순애 역시 여러분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당당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순애 파이팅!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 모두모두 파이팅! 감사합니다. 시청자 여러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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