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윤재문   연출:장근수, 김우선   극본:서영명
98회 #30. 식당과 진우 병원 사이 길 (밤) 조회:
(순애와 진우 나란히 찰싹 붙어 느릿느릿, 진우 병원 쪽 향해 움직이며)
순애 유미 아빠가 거북해 하지 않아요?
같이 식사하면서요.
진우 약간 어색해 하긴 했는데.. 현수가 분위기 조성을 잘했어요.
고 녀석이 가끔.. 아주 웃기데요?
순애 집에서두 그래요!
꼭 한마디씩 이어서 따라하는데 일부러 그러는 것 같아요!
진우  현수 엄마가 애를 아주 잘 키우는 모양이에요!
직장 생활하는 엄마들.. 괜스레 미안한 마음 때문에 아이들 버릇
나빠지고 성격 나빠지게 하는 경우.. 꽤 있거든요!
같이 못 놀아줘서 미안하다.. 같이 시간 많이 못 내서 미안하다!
순애 (웃으며) 미안 과잉증?
진우 그렇다니까요! 그거 아주 중요합니다!
아이들에게 자꾸 미안해하면 일하는 엄마는 자기에 대해 미안한 존재라는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게 되고 그러면 자꾸 요구가 많아지거든요!

순애

...(고개 끄덕이는)

진우

그러니까 ‘일하기 때문에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어서 미안하다!’가
아니라,
엄마가 일하는 것 자체를 당당한 것으로 생각하게 해야 합니다! 그렇게 이해시켜야 ‘일하는 엄마는 죄인’ 이라는 부정적 시각을 갖기 않죠!
근데 우리나라 엄마들.. 꽤 치마폭에 포오옥 싸고 있어야 부모노릇,
아니 엄마 노릇 다 하는 걸로 여긴단 말예요!

순애

그래야 안심이 되니까요!

진우

안심이라...

순애

아이를 위한게 아니라 자기감정이죠.

진우

와우! (순애 생각이..)

순애

(웃으며) 서당 개 삼년!

진우

하하하.. 살맛난다!
이제 드디어 순애씨랑 주고받고 대화의 문이 슬슬.. 열리기 시작했어요!

순애

(활짝 미소)

진우

아우, 이뻐죽겠다! 뽀뽀!

‘있을 때 잘해!!’를 시청하시는 여러분들께서는 순애가
홀로서기를 하는 게 나을 것 같나요, 아님 진우랑 결혼하는 게 나을 것
같나요?
어떤 결론이 나오든, 전 개인적으로 꼭 한 가지 바람이 있답니다.
순애가 당당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당당한 순애!!

전 그 모습이 가장 좋습니다.
시청하시는 여러분들께서도 자신의 모습이 늘 당당해지기 위해 노력하시니까요!
순애 역시 여러분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당당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순애 파이팅!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 모두모두 파이팅! 감사합니다.
시청자 여러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