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획:윤재문
연출:장근수, 김우선 극본:서영명 |
|
|
 |
|
 |
 |
|
|
|
(또는, 적당한 야외- 분위기 있고 조용한 곳)
|
|
순애
|
(몹시 화낸다. 첨, 진우에게 화내는...) 뭐하는 거예요, 지금?
아버지한테까지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요? 저야 얼마든지 좋아요! 하지만 우리 아버지한테까지 이런식으루 장난을 치면 어떡하냐구요!
|
|
진우
|
(정색) 이게 장난으로 보입니까?
|
|
순애
|
장난, 아니면요? 진심이란 말예요, 그럼?
|
|
진우
|
그래요! 진심 이예요!
|
|
순애
|
(어이없다)
|
|
진우
|
지금부터 내가 하는 얘길.. 잘 들어주기 바래요!
순애씨가 하를 내니까 당황스러워서. 아마 두서가 없을 테지만, 암튼 들어요!
|
|
순애
|
(보며)...
|
|
진우
|
우리나이로 내가, 마흔 살입니다! 근데, 이 나이에.. 다른 사람이 내 인생 간섭하며
귀찮게 하는거, 정말 맘에 안 드네요! 누구 허락받고 결재 받아 인생 꾸려갈 나이가 아니죠! 내 뜻대로 살고 싶어요!
|
|
순애
|
(보며)...
|
|
진우
|
난요.. 가식. 형식.. 체면.. 그런걸 아주 싫어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이곳을 벗어나 자유롭게 살았기 때문인지도 모르죠! 그래서.. 약혼식.. 전시효과..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둘만의 약속이면 충분하지 않겠어요? |
|
순애 |
(보며)...
|
|
진우
|
하지만.. 결혼까지 이런 식으론 안하죠! 결혼은 많은 증인이 필요하기도 하니까요!
연결된 모든 사람들의 축복도 필요하구요!
|
|
순애
|
...(보며)
|
|
진우
|
순애씨를 사랑하지만, 결혼하자고 조르진 않을 겁니다! 순애씨 마음이 자유로와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으니까요! 순애씨가 결혼을 원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이대루 그냥 살수도 있고요! 하지만 순애씨가 원한다면 언제든... 당장이라도 결혼할겁니다!
|
|
순애
|
... (보며)
|
|
가을에 노란 은행잎이 깔려있는 아름다운 가로수길 에서 프러포즈를 했던 그 장면의 대사입니다. 우리 야외 카메라 감독님이 발견한 장소인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면 중에 하나입니다. 실제로는 다른 장소였는데, 우연히 촬영장소를 가다가 촬영감독님이 “아! 바로 이 장소다!”라고 발견한 곳입니다. 역시 직업은 못 속이는가 봅니다. ^^* 거기서 촬영하며, 언젠가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꼭 이런 곳에 와서 프러포즈해야지.. 라고 생각했답니다. 여러분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름답고, 가슴 따뜻한 곳에서 포근한 마음을 전하세요!^^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