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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앉아 물결 보는 순애와 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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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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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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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
(문득 순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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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 |
(문득 진우 보고) 승현이가 들으면 속상하겠지만.. 승현이 덕분에 이런 시간도 가질 수 있고.. 좋네요! 승현이가 집에 있으니까 현수 걱정 안 하고 나올 수 있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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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
(미소 짓고)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말이죠! 더러 혼자 산다고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사실.. 모두 다른 사람들의 도움으로 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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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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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
원수처럼 밉고.. 혹은 아무 상관도 없을 것 같은 사람들 덕분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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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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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
순애씨가 지금.. 실직한 동생 덕분에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다고 했듯이.. 난.. 우미 아빠와 배영조라는 그 여자 덕분에 순애씰 만나게 돼서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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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 |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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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
물론 순애씰 고통스럽게 했고.. 지금까지도 그로 인한 고통이 끊어지지 않고 있긴 하지만.. 내 입장에선요. 그 두 사람이 아주 아주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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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 |
(실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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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
생각을 해보세요! 순애씨가 지금까지.. 유미아빠하구 행복하게 룰루랄라 살고 있었다면.. 내가 어떻게 순애씰 만납니까! 안 그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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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 |
(웃음기) 그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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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
순애씨도.. 나, 만난 거.. 좋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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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 |
(계속 웃음기)...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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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크고 작은 모든 일들을.. 그런 공식에 맞춰보세요! 그러면, 이 세상엔.. 모두 다 내게 고마운 사람들만 존재하게 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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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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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조금 끄덕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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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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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최근의.. 가까운 것부터 짚어 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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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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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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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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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면서부터 줄곧 순애씨 속 썩이던 유미문제, 위자료 문제.. 배영조, 그 여자가 순애씨에게 전화 걸어서 ‘네 딸년 양육비, 내가 줄 테니까 주는 대로 받아!’.. 하는 바람에.. 순식간에 해결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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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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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소하며)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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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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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 여자가 유미방 물건.. 야비하게 들어낸 바람에... 그걸 갖다 우리 비품창고에 뒀으니.. 순애씨나 유미나 필요한 게 있음 맨날 올 거구.. 그럼 난 또 신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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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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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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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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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배영조라는 여자가 얼마나 고마운 존재입니까! 안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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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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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맞아요! (아직 웃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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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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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웃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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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와 데이트를 하며 건넨 대사입니다. 우선 이 대사를 하는데, 너무나도 힘들었답니다. 왜냐하면 저 혼자 말해야 되니까요.^^* 대사 량이 많아 낑낑거리며 외웠던 기억이 납니다. (하희라씨는 대사가 간단해~^^ 흐미...! 사실 하희라씨는 참으로 노력하는 배우였습니다!^^) 어려운 일이 생길수록 더욱 더 긍정적으로 헤쳐 나가자는 뜻이겠죠?
여기서 잠깐!
시청자들께서 보시는 ‘있을 때 잘해!!’의 1회 대본 량이 200자 원고지 180매 정도 된답니다. 글자 수는 1회당 2만자 정도입니다. 한주로 계산하면 10만자의 글자를 써야 한답니다. 그걸 한달로 계산하면.. 6개월로 계산하면.. 으윽!! 저희 작가선생님은 직접 만년필로 쓰신답니다. 연습 날 시퍼렇게 멍들고, 부어있는 손가락을 본적이 있습니다. 힘내세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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