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윤재문   연출:장근수, 김우선   극본:서영명
34회 #25. 진료실 조회:

진우

오늘은 고단할 겁니다. 아마!... 긴 시간 운전도 했고, 마음도 시달리고... 그러니까 집에 가서 푸욱 쉬세요! 그리고요... 유미한테 너무 집착하지 말아요!

순애

(본다)

진우

집착하지 말고 마음을 비우면.. 비워진 그 자리로 유미가 올 겁니다!

고단했던 순애를 위해 던진 대사입니다.
어떤 일을 할 때 꼭 ‘성공을 해야만 한다!’ 혹은 ‘이루어져야만 한다’ 라는 자신감 또는 야망은 있어야겠지만,
그것이 과욕이 되었을 때, 오히려 결과에 대해서 실망할 때도 있습니다.
저 역시 한때 작품을 할 때 ‘이 작품은 꼭 성공할 거야!’ 혹은 ‘꼭 성공해야지!’ 라고 생각했지만,
의외의 불만족스런 결과가 나올 때가 많았습니다.
오히려 ‘마음을 비웠을 때...’ 그 결과가 반가움과 기쁨으로 올 때가 있었습니다.

‘마음을 비운다’는건 그만큼 순수하게 결과에 상관없이
그 일을 사랑한다는 뜻과 비슷한가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