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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윤재문
연출:장근수, 김우선 극본:서영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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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우 |
「연애결혼 하셨죠? (뭔가 메모하면서) |
| 순애 |
네! |
| 진우 |
물론 사랑했으니까 결혼했을테구요! |
| 순애 |
잘 모르겠어요! |
| 진우 |
?(본다) |
| 순애 |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사랑해서 결혼했던 건지, 아닌지 잘...
(실소 머금고 고개 흔든다.) |
| 진우 |
다들 그렇게 얘기하데요? |
| 순애 |
네? |
| 진우 |
여기 오는 아이들 대부분이, 이혼가정의 자녀거든요!
물론 폭력이나 왕따... 그런 이유 때문에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도 있고, 또... 학습부진이나 성격적 결함... 그런 경우도 있어요!
근데, 이혼가정의 아이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젤 높아요! |
| 순애 |
네에! |
| 진우 |
그런데 신기하게도 거의 다 연애결혼 했다는 분들이 정말 사랑해서
결혼을 했던 건 지... 그냥 했던 건지...
잘 모르겠다는 겁니다! 왜 그럴까요? |
| 순애 |
(웃음기 머금고) 글쎄요? 그거야 원장선생님이나 아시겠죠,
제가 어떻게 알겠어요? |
| 진우 |
자기가 살아온 인생을 실패했다고 후회하기 때문입니다!
헛살아왔다고 여기는 거죠! |
| 순애 |
이혼이 성공한 인생은 아니잖아요! |
| 진우 |
결혼관계를 실패한 거지 인생
자체를 실패했어요? |
| 순애 |
(보며)?... ?... |
힘겨워 하는 순애에게 진료를 하며 던진 대사입니다.
저 역시 과연 내 인생은 실패한 인생인가? 하고 상처도 받고, 사기도 당하고 후회할 일도 저지를 때가 있었고,
사람이 두려워 대인기피증에 걸려 몇 년을 숨어 있었던 적도, 자살하려고 할 때도 있었고 며칠을 혼자 멍하게 있다가 한 달 내내 내가 그 사람을 왜 만났나 후회한 적도 있고, 혼자 펑펑 운적도...
어려운 일이 해결이 안 돼 방황한 적도 있고, 부끄러워 숨고 싶을 때도 있었고,
이런 내가 왜 태어났나 속상할 때도 있었고...
누구나 어렵고, 속상한 순간이 있었고, 또 있을꺼라 생각 됩니다. 하지만...
꼭 우린 실패하기 위해 태어난 건 아닐 겁니다.
그쵸? *^^* 아자 아자!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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