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윤재문   연출:장근수, 김우선   극본:서영명
24회 #10. 진료실 조회:
진우 「아무리 어린애지만」이라는 개념과 「어린애가 어떻게」라는 개념이
충돌하는 겁니다!
순애 무슨 말씀이신지 잘…….
진우 「아무리 어린애지만」에서는 어른 같아지길 기대하고,
「어린애가 어떻게」.. 에서는 아이로 남아있길 바라는 거죠!
순애 (깜빡깜빡 본다)...
진우 다시 말해서.. 유미라는 아이를 개성 있는 한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내 필요에 따라 어른도 되었다 아이도 되었다... 해주길 바란다는 겁니다.
순애 ...!
진우 유미 엄마뿐이 아니라, 아마 가족 모두가 그러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아이가 탁구공처럼 이쪽으로 갔다 저쪽으로 갔다.. 하는거죠!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어른들 기분에 따라서요!
우리나라 이혼가정... 상당수가 이런 문제를 안고 있거든요!
순애 ...
진우 이럴 때 아이는 몸만 왔다 갔다 하는 게 아니라 마음도 흔들려서
중심을 잃게 됩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모습을 미래의 자신과 동일시하기 때문에...
부모의 이혼을 자 신의 미래가 무너진 걸로 받아들이거든요!
그런데 그나마도 어느 한쪽에 뿌리를 못 내리고 (손짓) 왔다.. 갔다...
순애 ...
진우 이 소용돌이 속에서 유미는 나름대로 자기 자신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그게 바로 언어소통문제.. 호흡곤란...기면증...등으로 나타난 거죠!
집착을 버려라!
유리를 두번째 진료하고 난 후 속상해 하는 순애에게 설명해주는 대사입니다.
부모가 아이(혹은 자식)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해석 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모두는 어린 시절을 겪었습니다.
지금 성장을 해서 다시 자식과 함께 대화를 나눌 때 우리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망각하고, 지금의 자기 자식을 바라볼 때가 가끔 있다고 합니다.
아이의 생각과 아이의 마음을 어른이 읽어 준다는 건 참 중요한가 봅니다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으니까요..
오늘 내 아이와 혹은 주위에 가까운 아이들과 만나게 되면
‘가슴과 가슴으로 ’, ‘마음과 마음으로’ 서로 대화를 나누어 보면 어떨까요..?
*^^* 아마 대화를 나눈 ‘나의 마음’도 따뜻해 질것 같네요.

p.s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순수의 현재를 볼 수 있는 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