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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하희라 분)는 김밥 5인분을 싸 놓으라는 동규(김윤석)의 일방적인 전화를 받
고, 어이없어한다. 영조(지수원)의 입덧 때문인 것을 눈치 챈 순애는 그래도 정성스
럽게 김밥을 준비한다. 동규는 순애네 가게에 들러 주문한 김밥을 가지고 가다가 무
언가 형언할 수 없는 심정에 눈물을 흘린다.
한편, 동규모(선우용녀)는 순애네 가게에 가겠다며 정화(이민정)에게 태워달라고 한
다. 정화는 영조가 또 김밥 사달라고 했냐며 비꼬고, 상상임신인지도 모르니 자신은
안 믿는다고 한다. 영조는 동규모와 정화의 얘기를 뒤에서 듣고 서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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