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유미한테 가보라는 동규(김윤석 분)의 말에 순애(하희라)는 부리나케 동규
네 집으로 향한다. 하지만 유미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순애는 영조(지수원)가 
출장 간 틈을 타 순애를 골탕 먹이려는 동규의 속셈을 눈치 챈다.

한편, 동규의 전화를 받자마자 뛰쳐나간 순애가 걱정이 된 진우(변우민)는 순애에게 
전화를 건다. 동규는 진우와 통화하고 있는 순애의 휴대폰을 뺏어 분질러버리고, 순
애는 기가차서 그저 멍하니 동규를 쳐다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