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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하희라 분)는 가스 불에 밥솥을 올려놓은 채 동규(김윤석)와 통화중에 들은 호
루라기소리에 대해 곰곰이 생각한다. 그러다가 밥솥을 까맣게 태워버린 순애. 금례
(선우용녀)는 이런 순애를 나무라고, 순애는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솟
아오르는 눈물은 어쩔 수 없다.
한편, 순애는 친구를 통해 찜질방에서 동규와 어떤 여자가 함께 있었다는 얘기를 듣
는다.
마침 집으로 찾아온 은수와 함께 동규가 갔던 찜질방으로 찾아가고, 순애와 은수는
찜질방에서 직원들과 함께 피로를 풀러 온 영조(지수원)와 마주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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